오는 28일부터 서울 연세로 신촌오거리부터 창천교회까지 550m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계획에 따라 28일 정오부터 올 연말까지 신촌오거리~연대앞 사거리 550m 구간의 차량진입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일반 승용차와 버스 우회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고려해 교차로 개선 및 보도 확장공사와 보행광장 조성 공사 등을 구분해 3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신촌역 굴다리 앞 교차로를 신설하고, 연세대 정문·신촌오거리·이대부중 앞·신촌기차역 입구 일대의 소통개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11월까지는 신촌오거리~창천교회 구간의 보도를 기존 3~4m에서 7~8m까지 넓히고, 분전함·전신주 등도 이전한다. 12월 말 명물거리 보행광장·쉼터 조성 진행 및 주변 이면도로 정비가 끝나면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공사가 마무리 된다.
시는 공사 중 신촌 지역을 통과하게 되면 서북부에서 도심, 여의도로 갈 때는 성산로, 연희나들목, 신촌기차역 입구를 이용해 우회하고, 도심과 여의도에서 서북부로 갈 때는 동교동 삼거리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세로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동교동삼거리, 신촌기차역 앞에서 우회하고, 정류장도 이전하므로 버스 이용 때에는 미리 확인해야 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 불편이 다소 예상되나 서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