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광양·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초고층’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이 장점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아파트 등 주택의 담보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변경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일부 개정안을 시행했다. 주택 담보가치를 기존 한국감정원의 시세 중간가 대신 층별·호별 격차율 지수로 계산된 가격 이내로 산정하도록 변경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조망권 등이 우수한 로열층 주택의 경우 실제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 상향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는 초고층 주상복합의 미래가치 역시 높아지는 수혜를 받게 됐다.
경남기업(시행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10월 초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일대에서 최고 45층의 초고층 아파트 ‘수원 아너스빌 위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45층 2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798가구로 구성됐으며, 프로야구 신생팀 KT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야구장(리모델링 예정)이 단지 동쪽에 위치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지하2층~지상35층 7개동, 843가구 규모의 ‘래미안 잠원’을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84~104㎡ 126가구다. 3호선 잠원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등이 가까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 편리하다.
전남 광양시 중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최고 48층 높이의 주상복합 ‘e편한세상 광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양시청 옆 부지에 위치하며, 지하3층~지상48층 2개동 전용 84㎡ 440가구로 구성됐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광양시청, 홈플러스, 중마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부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남구 용호동에서 지하6층~지상69층 4개동, 전용 123~180㎡ 1488가구로 이뤄진 ‘더 더블유’를 분양한다. 용호만 매립지에 지어져 전체 가구의 98%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광안대교 조망권까지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