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37)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
이에 임창용은 이상훈과 구대성에 이어 한국 일본 미국을 모두 경험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임창용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7회초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3번째 상대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가장 먼저 한국, 미국, 일본의 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선수는 이상훈이다.
이상훈은 1993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1998년 주니치 드래건스, 2000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이상훈은 메이저리그 기록은 9경기에 출전, 11⅔이닝 평균자책점 3.09의 기록을 남겼다.
또한 구대성은 1993년 빙그레(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01년 오릭스 블루에이브를 거쳐 2005년 뉴욕 메츠에 입단했다.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3이닝,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뒤 2007년 시즌이 끝난 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스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해 시카고컵스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