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의 STX팬오션 인수 기대감에 STX그룹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1개, 코스닥 5개 등 총 16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STX팬오션이 전거래일대비 360원(15%) 뛴 2760원을 기록했다. STX(14.88%), STX중공업(14.93%), STX엔진(14.94%), STX조선해양(14.96%) 등도 급등했다.
이날 한 언론은 산업은행이 현재 STX팬오션에 대해 사업적합성을 검토 중이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STX팬오션을 인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우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사조대림우(14.91%)를 비롯해 로케트전우(14.86%), 삼환기업우(14.85%), SH에너지화학우(14,81%) 등이 들썩였다. 우선주는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때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갖는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낮은데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저가 매수세가 몰린다.
아울러 피엘에이(14.94%)는 카자흐스탄 광구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피엘에이는 지난달 30일 주가급등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카자흐스탄 광구에 대한지분매각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MPK(15%), 중앙오션(14.96%), 삼환기업(14.93%), 키스톤글로벌(14.9%), 승화프리텍(14.74%), 성호전자(14.69%)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