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은 최근 국군재정관리단과 131억5000만원 규모의 평택지역 의료시설 등 3개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공사비 438억4000만원 가운데 서희건설의 지분율은 30%이며, 계약기간은 2015년 4월 12일까지다.
서희건설은 지난 5월 21일 국군재정관리단과 617억1315만원 규모의 평택 중전투여단 차량정비시설4공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잇따라 군 관련 시설을 수주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건설업계 블루오션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다른 건설사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서희건설은 다른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던 군 관련 시설을 꾸준히 준공해왔다.
2007년에는 한-미간 최초의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인 경기 성남 미군기지 내 장교숙소 건설공사를 완료했다. 이 공사는 미국 국방성이 직접 발주한 것으로 2700만달러가 투입돼 20개월 만에 완공됐다. 서희건설은 완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극동 공병단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미 8군 장교 숙소 건립 및 운영을 비롯해 미국정부에서 발주한 평택미군기지부지조성 사업과 주한미군, 미 대사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군 관사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