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0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내달 2일 열리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협의할 남북공동위원 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위원장으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나서고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위원장으로 나온다.
김 단장과 박 부총국장은 지난 3-7차 실무회담을 이끌며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채택을 성사시킨 바 있다.
우리측 공동위원으로는 허진봉 통일부 과장(출입·체류), 박병귀 기획재정부 과장(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통행·통신·통관), 전제구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국제경쟁력) 등 4명이다.
북측은 류창만 원용희 황충성 황정무 등 위원 4명의 명단을 통보해왔다.
앞서 29일 북측은 1차 공동위 회의를 내달 2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자는 우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남북이 공동위 산하에 상설기구인 사무처와 필요한 분과들을 두고 개성공단 운영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