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이 친환경 녹색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아주산업은 현대제철, 충남 생태산업단지(EIP)사업단과 함께 ‘지역부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과 환경오염 저감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이들 세 곳은 지역산업단지 환경오염을 줄이고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연구과제를 1년 간 수행할 예정이다.
충남 EIP 구축사업은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잉여열 등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해 자원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주산업과 현대제철은 고로 서냉슬래그 골재 생산시스템 개발과 자원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산업부산물을 PHC파일용 원재료로 재활용하는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고로 서냉슬래그는 고로에서 나온 슬래그를 2~4일 천천히 냉각시킨 덩어리로 도로 노반재 등 부가가치가 낮은 분야에 일부 재활용되거나 폐기돼 왔다.
또 충남EIP 사업단은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고로 서냉슬래그 배합기술을 확보하면서 연간 3억원 가량의 제조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기원 아주산업 기술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김광렬 충청권EIP총괄사업단장, 신형섭 현대제철 부장 등 행사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