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편에 선 병원 운영, 연구 활성화, 인류애 실천을 통해 세계 치과계가 표본으로 삼을 수 있는 세계 1등 치과병원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최근 제4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에 취임한 류인철 신임원장이 27일 세계 1등 병원이 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을 모델로 제시했다.
류 원장은 “지금도 우리나라 치과 진료 수준은 세계 상위권이지만 세계 1등 치과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 등에서도 앞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중심병원을 내세워 국내외 첨단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난치성 질환 연구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산업체 간 협력 환경을 구축해 임상시험, 국책과제 등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또 서울대학교에 공사 중인 관악첨단치과의료센터에서 서울대와 학제 간 융합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류 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 중앙치과병원으로 공공의료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강 건강관리 교육 활성화와 취약계층 구강보건 진료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질적 향상을 지원해 국가 중앙치과병원으로서 다각적 사업과 선도적 표준 진료 모델을 정립할 것입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 모델을 만들어 외국인 환자와 고급진료를 위한 전담의료진을 구성하고 환자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당일 진료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