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3일 고용율 70% 달성을 위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 확대와 대형 포털 규제를 9월 정기국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포공항 SC컨벤션 센터에서 9월 정기국회 대비 정책기조 및 활동방향 논의를 위한 정책위 워크숍을 갖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박근혜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계획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방향을 정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성장 기반을 만들어 좋은 일자리들이 만들어져 국민 행복 지수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며 9월 국회를 ‘경제 엔돌핀 국회’로 명명했다. 그러면서 “투자를 촉진시키고 세계 경제가 신흥 시장 중심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기반 만드는 것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누리당은 선택제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외국인 투자 촉진법, 서비스 산업 발전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 촉진법의 경우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촉진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2조원 이상의 해외투자가 안되고 있다”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 정상화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주장하고 있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신축 운용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을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위의장은 “처리가 됐으면 전월세 문제가 상당히 해결이 됐을 텐데 불구하고 민주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한 법안이 있었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꼭 처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힌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반기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의 기반이 될 경제 활성화 방안 및 민생 경제 회상 방안이 집중 논의된 반면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비교적 논의가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보완 발전시켜 오는 29일 열리는 의원연찬회에서 주요 처리 법안을 보고하고 9월 정기국회의 정책기조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