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일 2집 정규앨범 표지)
가수 한경일의 ‘슈퍼스타K5’ 출연으로 음원차트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16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5’에 출연한 박재한(34)이 가수 한경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한경일이 불렀던 ‘내 삶의 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음원차트에서는 ‘내 삶의 반’이 급작스럽게 상위권에 포진되는 등 기현상이 나타났다.
한경일의 ‘내 삶의 반’은 2002년 1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No.1’에 이어 2003년 1월 발매된 두 번째 정규앨범 ‘Travel Directions’에 담긴 타이틀곡이다.
특히 ‘내 삶의 반’은 절정 부분에서 “깊은 사랑이 죄라면 반으로 줄일게. 하늘아 그 대신 그녀 행복하게 해. 아직 남겨진 내 삶을 반으로 줄여도 그 소원 하나에 모두 다 바치고 갈게”라는 애절한 노랫말이 음악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경일 특유의 음색과 절묘하게 매치된 곡으로 노래방 애창곡으로써 널리 불려왔다.
한경일은 ‘내 삶의 반’을 통해 2000년 초반 한 시대를 풍미하며 인기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지금은 팬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다.
2000년대 초반 감성적인 록발라드로 20~30대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은 곡인만큼 지금은 30~40대 팬들의 기억 속에는 아직도 인기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