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하 이웃들'이 배우 백원길
배우 백원길(40)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16일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백원길은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후 뮤지컬 ‘점프’, ‘비빔밥’ 등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공민철 역, MBC ‘심야병원’의 강무성 등을 맡아 안방극장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갔다.
연극계에는 2007년 ‘휴먼코메디’로 데뷔했으며 ‘굴레방다리의 소극’, ‘스카펭의 간계’ ‘웃음의 대학’ 등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갔다. 지난해 ‘노이즈 오프’가 그의 마지막 연극 작품이다. 생전까지 극단 사다리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백원길씨는 16일 오전 9시께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물속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백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