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을 시도하는 SK의 박승리(사진=뉴시스)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KT는 한양대를 상대로 71-56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2쿼터까지 29-29로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였지만 센터 민성주가 3쿼터에만 8점을 쏟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한양대는 4쿼터 초반 오창환의 3점포가 터지면서 KT에 4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T는 김현수의 3점 슛과 김우람, 오용준 등의 연속골로 도망가면서 승세를 굳혔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가 16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민성주와 장재석이 나란히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는 SK가 연세대를 83-65로 물리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연세대 출신의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엔트리에 들어있는 12명이 전원 득점에 가세하며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민수는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올시즌 첫 선을 보이는 귀화선수 박승리도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전주 KCC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이 17점, 6리바운드, 5도움으로 활약했고 국가대표 최준용 역시 15점, 9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SK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