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제3회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문규씨의 '연탄제조'
광산개발로 인해 발생한 환경 피해 및 복구 사례를 주제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엔 총 125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2차에 걸친 심사결과 박문규씨의 연탄제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연탄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표정과 역동적인 움직임이 잘 표현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구남일씨의 ‘공존(共存)’이 최우수상, 정일해씨의 ‘주인없는 옷장’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미래코상 5편 등 모두 8편이 공모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박문규씨는 “폐광지역이 관광 및 교육자원으로 활용되는 발상의 전환은 신선했던 것 같다"며 "폐광 관광이 가족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이런 뜻하지 않은 대상의 영광을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광해관리공단 사진 공모전’은 폐광지역 변신의 다양한 모습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사진 속에 담아냄으로써 광산 및 폐광지역을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 1인당 1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초록광산 초록빛 희망’이란 주제의 나눔 이벤트가 펼쳐져 폐광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수상작들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