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다저스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의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으로 류현진은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과 상대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하루 전날 열린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선발로 나선 밀러가 1회초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2회부터는 9일 류현진과 대결할 예정이던 웨스트브룩까지 등판시켜 한꺼번에 선발 자원 두 명을 소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결국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낙점을 받은 선수는 마르티네스다. 트리플A에서 뛰는 그를 불러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과 상대하게 되는 셈이다.
하루 전 경기에서 다저스는 타력이 폭발하며 13-4의 대승을 거뒀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빅리그에 첫 선발 등판하는 마르티네스가 그리 위협적이진 않을 수도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주로 활약한 그는 1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해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 내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