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한항공 공항 활주로 이탈 ‘조사 착수’

입력 2013-08-06 12: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 3주 간 특별감사 실시 예정

일본교통안전위원회(JTSB)가 대한항공 니가타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6일 낮 12시부터 조사에 나선다.

JTSB 이번 사고를 ‘중요 사건’으로 판단하고 항공사고조사관 3명을 6일 파견할 예정이다. 현지 조사에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한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대한항공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5일 오후 7시41분경 일본 니가타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763편(B737-900)이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버런(활주로 이탈)’으로 전체 길이 42m의 기체 절반이 활주로 동쪽의 풀밭으로 나온 상태에서 정지했다. B활주로가 잠시 폐쇄되고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06명과 손동현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기체 손상 역시 발생하지 않았으며 하기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해 니가타 공항으로 이동해 도착 수속을 밟았다.

이번 사고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체 손상은 없지만 조사에 들어간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임시편(3763)을 6일 오전 투입, 당분간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사고기는 니가타 공항 활주로에서 인근 게이트로 옮겨져 점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편은 이날 오전 7시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9시10분 니가타 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국토부 특별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한항공의 활주로 이탈은 ‘준사고’에 해당되지만 지난달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사고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국토부는‘사고’에 준하는 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감사단은 6일 오후 2시 경 대한항공 본사에 투입돼 약 3주 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3: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74,000
    • -2.21%
    • 이더리움
    • 4,369,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596,000
    • -5.02%
    • 리플
    • 1,167
    • +17.64%
    • 솔라나
    • 295,800
    • -5.43%
    • 에이다
    • 848
    • +4.18%
    • 이오스
    • 798
    • +1.92%
    • 트론
    • 254
    • -0.39%
    • 스텔라루멘
    • 192
    • +9.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1.96%
    • 체인링크
    • 18,600
    • -2.82%
    • 샌드박스
    • 388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