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아쿠아슈즈. 사진제공 휠라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6월17일부터 최근까지 아쿠아 슈즈를 판매를 판매한 업체들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블랙야크의 지난달 아쿠아 슈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으며, 휠라코리아의 매출은 40% 증가했다. 르카프와 케이스위스도 각각 10% 신장했고, 머렐은 20% 증가했다.
휠라코리아 측은 “올여름 유례없이 긴 장마에 이어 본격 바캉스 시즌을 맞아 빗속은 물론 야외활동에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 수요가 높아졌다”며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올해 여름 약 17개 브랜드가 37개의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20여개 제품이 신제품으로 나온 것을 고려하면 외형상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장마가 끝나자 곧바로 바캉스 시즌으로 연결되면서 아쿠아 슈즈·샌들·레인 부츠 등 물에 강한 신발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쿠아 슈즈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판매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종류가 두 배 이상 늘고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아쿠아 슈즈가 여름철 아웃도어 업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