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지니스를 강화하고 있는 미래에셋이 미국 커피프랜차이즈 체인업체인 ‘커피빈티리프(The Coffeebean Tealeaf, 이하 커피빈)’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미국 거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피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MOU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2011년 휠라코리아와 함께 골프용품 1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공동 인수한데 이어 IB들로부터 유수한 딜을 제안받고 있다”며 “커피빈도 그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커피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글로벌 불황속에서도 커피사업은 높은 현금 창출력을 자랑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대형 PEF인 IMM PE는 1000억원에 할리스커피를 인수했고, MBK파트너스도 올해 초 일본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고메다(KOMEDA)를 사들였다.
미국에서 카리보 커피와 피츠를 거느리고 있는 독일계 투자회사인 JAB 역시 올해 네덜란드 커피ㆍ차 전문 음료회사 D.E 마스터 블렌더스 1753(DEMB)를 75억 유로에 인수했다.
한편 커피빈은 1963년 1호점을 개설한 뒤 전 세계 27개국에 930여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외의 대부분의 지점들은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싱가포르의 빅터 사순(Victor Sassoon) 사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루나이,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한국,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카타르, 스리랑카, 아랍에미리트, 베트남에서도 영업 중이다. 최근 연매출은 5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