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이 정책을 참여하는 정책토론축제 '2013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
5일 서울시는 내달 28일 서울시청과 시청광장에서 '말이 씨가 된다? 서울을 바꾸는 천만의 생각'이란 주제로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기획부터 행사 운영, 평가 및 정책반영에 이르기까지 모두 시민 주도로 진행된다.
△시민참여 한마당 △정책 아이디어 마켓 △시의회, 청년과 서울의 비전을 말하다 △지역현안 토론회 △'시민말씀대로' 정책이야기 한마당 △희망서울 상상지도 △시민발명경진대회 △시민발언대 △2013 서울마을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박원순 시장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정책 아이디어 마켓'에 상주하며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평소 박 시장과 시 간부들이 회의실로 사용하는 신청사 6층 기획상황실을 비롯해 시의회 대회의실 등 시청과 시의회 회의실 14개를 이날 하루동안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회의실 사용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9~19일 정책박람회 홈페이지(ideaexpo.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정책박람회는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기존 정책에 대해 느낀 것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론축제"라며 "올해는 시의회도 참여해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