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이재륜 KT서브마린 대표 “해저 광통신케이블 건설…2020년 매출 2000억 목표”

입력 2013-08-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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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매출 1500억원, 영업익 150억원, 2020년에는 매출 2000억원, 영업익 300억원을 달성하겠다.”

KT서브마린 이재륜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해저 광통신 케이블은 주요 국제통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말문은 연다.

그는 “KT서브마린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토탈 마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목표로 해양 및 해저 케이블부터 해양 에너지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력의 소유자다. 1989년 전파연구소 감시기술담당관으로 통신업계에 발을 디딘 이 대표는 이후 정보통신부 총무과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수석전문위원, 부산 ITU 텔레콤아시아 2004 조직위원회 감사 등을 지냈다.

2010년부터 KT서브마린 대표를 맡고 있다.

이 대표 취임 후 KT서브마린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엔 매출 111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 대비 2% 개선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2011년,‘토탈 마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 2015년 매출 1500억원, 영업익 150억원, 2020년 매출 2000억원, 영업익 300억원 달성이라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 사장은 “오일&가스 시장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서브마린의 대표적인 사업은 해저 광통신 케이블 건설이다. 해저 광통신 케이블이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두 지점의 통신 공급을 위해 해저에 부설하는 케이블을 말한다.

현재 전 세계에 약 50만km의 해저 케이블이 건설돼 주요 국제통신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해저 케이블 시스템의 국제 통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2002년에 비해 2011년 22배 이상 증가했고, 2015년까지 매년 40% 이상의 용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KT서브마린은 올해도 상반기에만 한·중·일·싱가포르 등 동남아 9개국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 광통신 케이블 공사와 대만 국내 신규 해저 광케이블 건설 공사, 동해 가스전 해저 유정 제어 모듈 교체 작업, 방위사업청 시행 해군 관련 수중 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 상반기 수주한 프로젝트만 약 700억원 수준에 달한다.

KT서브마린은 사업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은 19년째 해저 케이블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최근엔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 및 매설 공사, 아시아나 기체 인양 작업 등 다양한 해저 관련 사업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KT서브마린 이재륜 대표 약력

△동아대 법학과 졸업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수료 △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 △전파연구소 감시기술담당관 △정보통신부 총무과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수석전문위원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부산 ITU 텔레콤아시아 2004 조직위원회 감사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장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 △KT서브마린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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