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삼성테크윈이 보안 카메라 및 반도체 시스템의 선전으로 2분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증가한 60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안카메라가 미국 중심의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호조와 생산 라인 이전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도체 시스템은 계절적 회복기를 맞아 특히 중속 칩마운터 신모델과 LED 전용 칩마운터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0%증가한 689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파워시스템이 민항기 엔진 부품 매출 증가와 기업 설비 투자 회복에 따른 압축기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보안 카메라는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