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사용자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인 오픈웹을 구축,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웹 접근성이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장애와 관계없이 정보통신기기의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인증을 위해서는 2주간 국가표준지침을 기반으로 기초심사와 주요 페이지별 전문가 심사, 그리고 실제 장애인이 사용 문제를 평가하는 사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부터 웹 표준 및 웹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6월 웹 접근성 준수 및 인증마크(WA인증마크)를 획득했다.
WA인증마크는 웹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장애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임을 인증하는 마크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인증심사제도를 통과시 부여된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스크린리더(화면낭독프로그램)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미지 및 도표의 의미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도 제공된다.
저시력자와 고령의 이용자들이 배너와 그래프 형태의 콘텐츠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배경간의 명도 대비를 준수하고 글자크기도 키웠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모든 영상에 자막을 설치하고 마우스 사용이 불편한 사용자를 위해 키보드로 메뉴 이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