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금융은 한국신용평가의 2013년 기업어음 정기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자산이 8164억원에 이른다. 이중 3278억원이 NPL 투자로 전체 금액 중 40%에 달한다. 다음으로 부동산PF(12%), 냉동육담보대출(11%) 순으로 구성돼 있다.
NPL투자는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사채에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익성 측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회수 시기 및 규모 등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수익구조의 안정성 측면에서 다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개발금융의 NPL투자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사는 상당 부분 산업은행 등 1금융권의 부실자산임을 감안하면 회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의 비중 변화는 2년 전부터 시작됐다. 2011년 3월 NPL 투자에 대한 영업자산은 3267억원으로 전년 263억원 대비 1142% 증가했다. 이어 2012년 3월 4025억원대로 전체 영업자산 중 46%까지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부동산PF에 대한 영업자산은 급격히 줄었다. 2011년 3월 부동산PF에 대한 영업자산은 4501억원대로 전체 영업자산 중 38%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912억원대로 11%로 줄어들었다. 부동산PF 자산에 대한 대손상각과 기존 계열사 아이엘디, 서현디앤씨 및 씨에스피엔디에 대한 PF대출이 상환됨에 따라 부동산PF 자산규모가 줄었다. 특히 울산 반구동 개발사업을 펼친 계열사 아이엘디의 대출금 1720억원의 경우 지급보증해준 모회사 화인파트너스가 전액 상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