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리움 2단지’가 올 상반기 1순위 마감된 청약 단지 중 당첨 최고점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올 상반기 전국에서 1순위에 마감된 사업장(청약가점 대상) 12곳의 당첨 커트라인을 청약가능한 청약통장 예치금에 따라 분류해 조사한 결과, 최고점은 73점, 최저점은 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예치금은 △전용면적 85㎡이하 △85㎡초과~102㎡이하 △102㎡초과~135㎡이하 △135㎡초과 등에 따라 구분된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커트라인을 기록한 사업장은 지난 6월 공급된 ‘판교신도시 알파리움 2단지’로 전용 96.81A형이 73점이다. 이는 올해 지역 1순위 청약자 중 73점 미만은 모두 낙첨됐다는 얘기다.
다음으로 높은 커트라인은 ‘판교신도시 알파리움 1단지’의 전용 96.61C형이 69점, 같은 단지 142.01형이 65점, ‘판교신도시 알파리움 2단지’ 142.01형이 64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커트라인을 기록한 사업장은 지난 3월 공급된 ‘창원 마린 푸르지오 2단지’와 ‘울산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다. ‘창원 마린 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95B형과 ‘울산 엠코타운 이스턴베이’ 전용 84.90B형이 각각 7점을 기록했다.
또 청약가점 대상 단지 중 1순위 마감 단지는 지방이 10곳, 수도권 2곳으로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많았다.
당첨 커트라인 상위 점수는 모두 판교신도시 알파리움이 기록해 판교신도시의 돌풍이 거센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는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으로 당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수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당첨 커트라인은 단지별, 면적별 등에 따라 차이가 있고 낮은 가점으로 당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가점 점수 산정 기준은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수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 총 84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