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17일 남북 당국간 4차 실무회담이 오후 2시 속개해 3시5분경 접촉을 종료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연이어 1차 수석대표간 접촉을 40여분간 진행했다.
북한은 구체적 재발방지책 제시 없이 공단 재가동을 주장하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의 본질에 대해 쌍방이 인식을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재발방지를 실제적으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호 신뢰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대화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로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나가는 대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