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보다 비싼 수출전략형 종자 개발을 위해 총 예산 4911억원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Golden Seed 프로젝트’를 수행할 49개 연구기관을 16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0년 종자 수출 2억달러, 2030년 30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5개 사업단에서 99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28일부터 6월27일까지 공고한 결과 59개 업체 및 기관이 신청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서면 및 공개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9개 연구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기관은 유형별로 ‘농우바이오’ 등 19개 민간업체가 선정됐으며 ‘충남대학교’ 등 18개의 대학과 ‘국립식량과학원’ 등 8개의 국공립 연구소 등도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 연구기관은 5개 사업단별로 해당 품목의 종자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해 나갈 주체로서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5개 사업단은 △채소종자 △원예종자 △수산종자 △식량종자 △종축 등이 있다.
GSP 사업의 1단계(2013년~2016년)기간 동안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연차별 평가 등을 통해 실적이 우수할 경우 2단계(2017년~2021년)까지 연구수행이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통해 우수한 인력과 열정을 가진 최적의 연구기관이 선정돼, Golden Seed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본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과제 추진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