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렉스가 신작 ‘미스터 고’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부터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12분 현재 미디어플렉스는 전일 대비 4.50%(215원) 오른 4995원으로 거래중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8일 공식개봉 이후 중국도 양호한 흥행성과가 예상되는데 실제 상해에서 있었던 유료 시사회의 경우 4개 상영관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직 초기인데다 일부 도시에서의 반응이지만 중국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점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도 시사회가 개최되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 세대가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여름철 블록버스터라는 평가로 특히 탁월한 3D 효과가 흥행포인트이며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들도 3D영화 티켓 값이 일반영화 대비 50~60%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미스터 고’ 상영을 지원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 주가는지난 1개월 11.9% 상승했고 코스닥 대비 초과수익률도 12.9%를 기록했다”며 “이런 상승에도 견조한 주가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흥행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