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립스틱 조명'(사진='아이디어 오디션'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이디어 '지퍼백 라면뚜껑'(사진='아이디어 오디션' 홈페이지 화면 캡처)
국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중소기업청이 국민의 생활 속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업아이템으로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불과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온라인 홈페이지 ‘아이디어 오디션’(www.ideaaudition.com)에는 벌써 2092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다. 프로젝트를 도입할 당시 무분별하게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것이란 우려를 뒤로 하고 댓글을 통해 네티즌 평가, 전문가 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중 책상에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테이프 커팅기’, 콘서트나 체육대회 때 사용할 수 있는 ‘응원용 헤어밴드’ 등은 아이디어에서 제품으로 실현돼 현재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높은 호응은 그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평가받을 수 있는 창구가 없던 가운데 아이디어를 논할 수 있는 장(場)이 마련된 데 따른 반응으로 분석된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중기청 역시 예상 밖의 열띤 호응에 놀라는 분위기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6개월간의 시범사업에서는 1000여건 수준의 아이디어만 나왔기 때문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국민들의 호기심이 발동한 것 같다”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홍보에 주력하고 양산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