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히피아 감독, “손흥민은 팀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

입력 2013-07-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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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버쿠젠 홈페이지)
올시즌부터 정든 함부르크 SV를 떠나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의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게 된 손흥민이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에 처음으로 합류한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합류와 이적 등으로 동료들보다 조금 늦게 팀에 합류한다. 비슷한 이유로 지울리오 도나티, 로비 크루제, 베른트 레노 등이 손흥민과 함께 10일부터 첫 훈련에 돌입한다.

늦게 합류하는 4명의 선수들 중 올시즌 레버쿠젠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레노 골키퍼를 제외한 3명이다. 물론 이들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이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함부르크에 지불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6억7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의 새미 히피아 감독 역시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히피아는 독일 일간지 엑스프레스의 쾰른 지역판을 통해 “손흥민이 입단해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그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이 입단하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월드컵 예선 경기를 포함해 손흥민이 활약한 경기들을 많이 접했다”고 밝힌 그는 “손흥민은 기술이 뛰어나고 양발을 모두 잘 쓰는데다 빠르고 골 결정력도 좋은 선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히피아 감독은 “팀 플레이도 매우 능한 선수”라고 밝히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로 생각한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10일 오후 팀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10일 밤 11시 홈에서 벨기에 1부리그팀 KV 메헬렌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레버쿠젠은 12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젤 암 제에 위치한 카프룬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현지에서 1860 뮌헨, 우디네세 칼치오 등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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