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안방극이 화제다.
10일 밤 11시10분 방송 예정인 KBS ‘사춘기 메들리’가 그것이다.
‘사춘기 메들리’ 제작진은 “‘힐링’과 ‘공감’이라는 키워드가 대세인 트렌드에 맞춰, 부모님께는 추억의 힐링을, 자녀들에게는 공감을 선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총 13번의 전학을 경험한 주인공 정우(곽동연)가 또다시 전학을 앞두고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각종 사건들을 저지른다. 이 과정에서 졸지에 학교짱과 ‘맞짱’을, 좋아하지 않았던 반장 아영(이세영)과는 첫사랑을 하게 되고, 급기야 전국노래자랑에까지 출전하게 된다. 예상치 못했던 난관을 극복해가는 정우의 이야기는 청소년기에만 가질 수 있는 꿈과 성장담을 선사하며, 학교와 공부에 지친 10대 청소년들의 심신을 달래줄 예정이다.
특히 일명 빵셔틀이라 불리는 덕원(곽정욱)과 ‘불곰’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학교짱 역호(최태준)가 정우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학교 폭력 문제를 학생들의 소통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제작진은 “학교폭력 문제는 기성세대와 청소년이 모두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사안이다. 일진이었던 학생이 꿈을 갖게 되고,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성장해가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