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영화 ‘위 캔 두 댓!(원제 Si, Puo Fare!)’이 세계협동조합의 날 주간인 5일 오후 2시 대방동 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상영된다.
이날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의 무료영화 상영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
영화 ‘위캔두댓!’은 이미 협동조합 운동에 선구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 최대 사회적협동조합인 논첼로(noncello)라는 사회적협동조합(1981년 설립)을 모티브로 삼아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인 ‘안티카협동조합 180’의 정신지체장애인 11명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가는 과정과 성공을 거두는 내용으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골든글로브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동기부여, 사업운영방식, 갈등과 위기 대처방안 등 다양한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협동조합’의 이해를 돕는다.
영화는 이탈리아에서 큰 흥행을 거둔 이후 일본에서는 정신병원 간호사들의 자발적인 영화상영운동으로 다시 한 번 화제 된 바 있다.
영화 상영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우리 협동조합 만들자’(김성오 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대표), ‘협동조합 참 좋다’(김현대 한겨레신문 기자), ‘협동의 경제학’(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등 협동조합 관련서적 저자를 초빙, 시민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협동조합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서울특별시,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가 후원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6시 삼성동 코엑스에서도 협동조합 영화 ‘위캔두댓!’ 무료 상영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