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8% '장마우울증'…"심한 무기력감에 체중 증가까지"

입력 2013-07-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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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8%가 장마철의 습도나 일조량 등에 우울장애를 느끼는 '장마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1085명을 대상으로 '장마우울증'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장마우울증이 끼치는 영향 정도는 53%가 '평소에 비해 약간 기분이 다운되는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나 '작은 일에도 짜증이 늘어난다(21.8%)', '일상 생활과 업무(학업)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낀다(15.6%)', '체력이 약해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등 신체적인 영향까지 동반한다(5.7%)', '주변에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때와 확연히 다르다(3.9%)'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우울증 극복 방법으로는 18.4%의 직장인이 '맛있는 음식으로 기분 전환하기'를 택했다. 이어 '잠을 청한다(17.2%)',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바꾼다(11%)',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한다(9.4%)'등이 뒤따랐다.

그밖에는 '눅눅해진 옷ㆍ양말을 자주 갈아입고 자주 씻는다', '우울감에 좋은 과일, 채소, 우유 등으로 음식을 조절한다', '전등, 조명을 밝게 바꾼다' '우비, 레인부츠, 젤리백 등 장마철 아이템을 구매해 기분 전환을 한다' 등으로 조사됐다. 소수 의견으로는 '약을 복용한다', '휴가를 낸다'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겪는 계절성 우울증은 '장마우울증'만은 아니다. 2030세대의 43%는 '봄을 탄다(봄우울증)'고 답했고, 38%는 '가을을 탄다(가을우울증)', 19%는 '겨울 우울증’을 겪는다고 응답했으며, 복수로 선택한 응답자가 많아 2030세대가 겪는 계절성 우울증의 심각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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