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에 프랑스 바이오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프랑스 파리 인근의 산업 클러스터인 바이오시테크(Biocitech park), 제노폴(Genopole)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4일부터 나흘동안 마곡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시와 두 클러스터 운영기관은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입주기업들이 성공적인 투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의료용 가스·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프랑스 내 최대 민간제약 회사 중 하나인 피에르 파브르(Pierre Fabre) 등 바이오기업을 방문해 마곡지구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시는 특히 마곡산업단지가 서울 도심과 인접해 있으며 단지내 LG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등 바이오분야 기업과 대형병원(이화의료원)이 들어서 전문인력 확보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벤처·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바이오메디컬펀드 등도 소개했다.
이기완 시 마곡사업담당관은 "이번 프랑스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이 마곡지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오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