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산타 크루즈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올시즌 말라가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올시즌 말라가에서 8골을 기록한 산타 크루즈는 지난 시즌에는 베티스 세비야에서 역시 임대로 활약했고 7골을 기록한 바 있다.
독일 언론인 레비어 슈포르트는 최근 보도를 통해 샬케 04가 산타 크루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를 원하는 구단은 샬케 뿐만이 아니다. 함부르크 SV 역시 산타 크루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빌트지는 보도했다.
산타 크루즈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그가 올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적료 없이 검증된 공격수를 불러들일 수 있다. 산타 크루즈는 1999년 만 17세의 나이로 바이에른 뮌헨의 스카우트에 눈에 띄어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이후 8시즌간 활약했지만 영원한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블랙번으로 이적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던 그는 블랙전에 입단하며 곧바로 19골을 기록하며 일약 수준급 공격수의 반열에 올랐다.
어느덧 31세에 이른 나이를 감안하면 산타 크루즈에게 있어 이번 계약은 현역 생활의 마지막 빅 사이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두 시즌간 스페인에서 그다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독일 무대에 대한 검증은 딱히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 분데스리가 팀들의 구애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