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새 정부의 핵심인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하나로, 국민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 시범운영 6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무한상상실 시범운영기관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광진 정보도서관, 목포공공도서관, 한국발명진흥회, 광주광역시 신창동 주민센터 등 6곳이다.
무한상상실은 과학관이나 도서관, 주민센터 등 일반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에 설치돼 스토리텔링클럽·아이디어클럽 등의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험·제작도 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의 구실을 할 전망이다.
특히 과학관, 도서관, 발명진흥회, 주민센터 등 각각 설치되는 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운영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과학관 상상과학교실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으며, 연구개발(R&D)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스토리텔링클럽에서는 주민이 창의적 스토리를 개발하고 UCC 제작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발명진흥회의 청년 아이디어클럽에서는 제품 아이디어의 개발, 창업·사업화 등에 관한 멘토링, 특허출원 등이 지원된다.
일반 국민이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센터의 경우,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스토리텔링 교실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래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무한상상실의 다양한 운영모델을 시범 적용한 후 앞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될 무한상상실의 운영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무한상상실 시범운영기관 공모에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과학관, 도서관, 주민센터는 물론, 박물관, 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전국 46개 기관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