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된 사당역 버스승차대 모습.(사진=서울시)
서울 사당역 버스승차대가 확대ㆍ추가 설치된다. 이로 인해 사당에서 과천ㆍ수원ㆍ용인 등으로 가는 승객들은 길거리에서 우산을 쓴 채 비를 피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사당역 과천방면에 기존 버스승차대보다 2배 이상 넓은 버스승차대 3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이 일대 버스승차대는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버스승차대 설치와 함께 지붕도 100m가량 설치돼 하루 3만명, 퇴근시간에는 2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승객들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소에는 서울에서 수원ㆍ용인 등 경기 서남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12개 노선을 포함해 26개 노선이 정차하고 있다.
시는 사당역 4번 출구 앞에 서는 7790, 7800, 7780, 7770번 등 4개 광역 버스노선의 정차위치를 4번 출구 뒤쪽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들 4개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대 1만4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150∼200m씩 줄을 길게 늘어선다.
나머지 22개 버스노선은 사당역 4번 출구 앞 승차대 3곳에 분산 정차한다. 또 사당역 4번 출구 뒤쪽에 있었던 14개 시내버스 정차위치는 4번 출구 바로 앞으로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