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융합형 디자인대학 및 대학원을 총 17개로 확대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선발, 실습형 교육도 진행하는 등 디자인인력양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융합형 디자인 인재의 양성을 위한 ‘2013년 디자인인력양성사업’ 세부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사업 계획은 △융합형 디자인대학(원) 육성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고용연계형 디자인인력양성 △패키징(packaging) 인력양성 등 크게 4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융합형 디자인대학은 디자인과 경영학, 공학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한 전공학위를 개설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 3곳을 선정, 디자인대학 및 대학원을 지난해 14개에서 1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디자인대학 및 대학원을 선정하는 등 학교별로 융합전공의 특성화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코리아디자인멤버십 사업의 경우 지역디자인센터(RDC)에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뽑아 실습형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코리아디자인멤버십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유명 전시회 참가, 지식재산권의 등록, 외부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 장비사용 공간의 24시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고용연계형 디자인인력양성으로 실무중심 교과과정 운영, 학생과 기업간 산학프로젝트, 인턴십 등도 지원한다.
패키징 인력양성사업 경우엔 패키징 학과뿐아니라 식품, 화공, 소재, 물류 등 관련 학과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 인턴십을 실시, 증가 추세인 기업의 패키징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패키징이란 제품의 가치와 상태의 보호를 위해 재료 또는 용기로 제품을 포장하는 방법을 뜻한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디자인인력양성사업을 이달 중 선정 공고를 낼 계획이며 이르면 다음달 내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