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 ‘네마녀의 날’(선물·옵션 동기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78포인트(0.35%) 하락한 1903.13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미국과 일본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내림세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4.81포인트 밀린 1905.1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닷새째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56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통신, 기계,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금융, 증권, 전기가스, 건설, 음식료, 보험, 은행 등이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엿새째 내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NHN, KB금융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남북 회담 무산에 경협주들이 고전하고 있다. 현대상선, 현대엘리에비터, 한국전력, 현대건설, 삼성정밀화학 등에서 경계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 롯데쇼핑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0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1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12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