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8종목, 코스닥시장 8종목 등 총 16개 종목이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먼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KEC는 대규모 유증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KEC는 전일보다 30원(-14.78%) 급락한 17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1196만6744주, 하한가 잔량은 32만7340주다. 키움증권과 동양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케이이씨는 이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93억2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으로, 4000만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진흥기업2우B, 동양철관우, 비티씨정보우, 금호산업우, 아남전자우 등 5개의 우선주들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들은 최근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할 것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높은 배당에 대한 매력으로 강세를 보인바 있다.
캐논과의 145억 규모 소송리스크로 연일 약세를 보인 백산OPC는 195원(-14.77%) 내린 11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산OPC는 지난달 27일 캐논 가부시키가이샤가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해 손해배상금 145억원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백산OPC의 주가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7일을 제외하고 엿새간 주가가 하락한바 있다.
아울러 최근 임상실패 소식에 3거래일째 하한가 행진을 기록한 젬백스는 25억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하한가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