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오피스텔, 수요자·투자자 선호도 ‘쑥쑥’

입력 2013-06-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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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공원 조성 통해 수익률·프리미엄↑…양도세 혜택에 눈길

친환경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인 친환경 열풍이 아파트에서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까지 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른바 ‘힐링 오피스텔’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4·1부동산대책으로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도 주어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세입자들이 친환경을 통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고 투자자들 또한 임대를 주기 위해 환경까지 따져보고 투자에 임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시공 시 녹지공간을 일정량 이상 확보하고 공원을 조성해 물량 공급에 나서고 있다. 신규 오피스텔은 옥상정원, 테마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녹지 및 조경 특화를 선보이며 차별화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실수요자들은 ‘힐링’에 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쾌적성 높은 단지의 인기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역세권 친환경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 친환경 오피스텔로는 △로제리움 2차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신촌 자이엘라 △역삼동 이지 소울리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등을 꼽을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97번지에 짓고 있는 ‘로제리움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친환경 자재가 적용된 E1등급의 주방가구가 제공되며 화단으로 꾸며진 옥상정원이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이고, 전용면적 20㎡이하의 소형주택으로 372실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천호동에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기밀성 창호의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해 공용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높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35층에 전용 24~27㎡ 총 752실로 구성됐다.

한토씨앤씨가 시행하고 KCC건설이 시공하는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은 현재 선착순 분양을 실시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0~38㎡, 총 377실 규모로 인근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확보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분양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결합상품인 ‘신촌 자이엘라’도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이중창을 비롯해 LED조명,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획득 등 에너지사용 비율을 최소화한 오피스텔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20~36㎡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오피스텔 155실로 이뤄진다.

EG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동 이지 소울리더’는 피라미드형의 친환경 건축물을 선보인다. 3개 동이 서로 비스듬히 맞물려 피라미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맞물리면서 생겨난 공간에 조경공간을 설치했다. 지상 9층, 3개동, 전용면적 12 ~ 27㎡ 총 99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화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하고 있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도 친환경 건물로 들어선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비롯, 우수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공용부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밀성 창호 등의 고효율 자재와 유효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를 사용했다. 1000㎡가 넘는 조경면적을 확보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39㎡, 897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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