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 소식에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7개, 코스닥 7개 등 총 2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였다. 옴니시스템이 전거래일대비 205원(14.91%) 오른 1580원을 기록했다. 누리텔레콤(12.31%), 일진전기(8.99%), 피에스택(5.08%), 세진전자(4.70%), 광명전기(4.58%) 등도 동반 급등했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의 교체를 위해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리자 스마트그리드주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다.
벽산건설(14.97%)은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벽산건설은 지난 24일 장 마감후 “회생계획 및 회생절차의 M&A 준칙에 따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업매각 공고를 허가받아 신문에 공고한다”고 공시했다.
진흥기업(14.9%) 역시 대규모 건축공사 수주 소식에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흥기업은 지난 24일 주요 사업부문인건축공사, 토목공사 등의 수주와 관련해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음성 서비스 관련 특허를 취득한 텔코웨어와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나라케이아이씨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