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문병곤 감독은 영화 '세이프'로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 수상했다.(연합뉴스)
문병곤 감독의 영화 ‘세이프’가 칸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6일 (현지시간)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출품된 ‘세이프’가 차지했다. 지난 1999년 송일곤 감독의 ‘소풍’ 이후 14년 만이다. 문병곤 감독은 전작인 단편 ‘불멸의 사나이’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었다.
문병곤 감독은 중앙대학교 영화학을 전공했으며 ‘노 모어 커피 브레이크(No More coffee Break)등을 연출한 바 있다.
‘세이프’는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과 도박에 중복된 사내의 모습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세이프’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시행한 단편영화창작지원사업 ‘필름게이트’ 지원작이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의 최고영예인 장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케시시 감독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warmest colour)’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