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던 펀드는 '미래에셋 성장유망 중소형주 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5'로 나타났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평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 성장유망 중소형주 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5'가 수익률 18%를 차지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중에서는 '하나UBS 일본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이 46%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올해 일본과 신흥 아시아, 해외 금융기관에 투자한 펀드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 특징이다.
일본 펀드(35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에 달했다.
일본 펀드는 시중에 무제한으로 돈을 푸는 '아베노믹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엔화 약세 이후 경제 회복 기대로 올해만 44%가 상승했다.
일본 펀드에 이어 성적이 좋은 펀드는 신흥 아시아 펀드(28개)로 19%의 수익을 올렸고 대만 펀드(3개)와 북미 펀드(23개)도 각각 17%와 16%의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홍콩H주에 투자하는 중국 펀드(83개)와 러시아 펀드(11개)의 수익률은 각각 -1.08%, -1.43%로 성적이 저조했다.
테마별로는 해외 금융주에 투자하는 금융펀드(7개)의 수익률이 19%로 가장 좋았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들이 양적완화 정책으로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이자 해외 금융주들도 수익성 개선 기대가 높아져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펀드에 이어 소비재펀드(20개)와 해외 사회적책임 투자 펀드(18개), 해외 녹색성장 펀드(21개)가 13%의 수익률을 보였고 헬스케어(5개)와 럭셔리 펀드(4개)도 각각 12%, 11%의 수익을 내며 좋은 성적을 냈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국내 채권형, 국내 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 2%, 1%로 저조했지만 해외 주식형, 해외 채권형, 해외 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은 2%, 3%, 9%로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