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국내 스낵 최초 75억봉 돌파

입력 2013-05-19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심 새우깡이 국내 스낵 최초로 누적판매 75억봉을 돌파했다.

농심은 1971년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새우깡이 19일부로 75억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50봉지를 구매한 셈(5000만명 기준)이고, 이를 모두 펼쳐놓으면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륙인 아시아 대륙을(4400만 ㎢) 모두 덮을 수 있는 양이다.

새우깡의 기록을 살펴보면, 수출 국가 수 76개국, 지금까지 활동한 광고모델 20명,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 있는 새우깡 관련 커뮤니티 510개, 한봉지(90g기준)에 들어있는 새우깡 약 125개 등이다.

농심은 스낵 최초 판매 75억봉 돌파에 대한 고객 사랑 보답의 의미로 새우깡 절친 인증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를 통해 모인 사람 수만큼 자선단체 굿네이버스에 새우깡을 기부할 예정이다.

새우깡이라는 브랜드명은 당시 농심 신춘호 회장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아리깡’으로 부르는 것에서 착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새우스낵, 새우튀밥, 서해새우 등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새우깡으로 최종 이름이 결정됐고 이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이후에도 감자깡, 고구마깡, 양파깡 등의 다양한 ′깡′류가 출시되는 기반이 됐다고 농심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새우깡의 CF와 CM송도 화제다.

1971년 출시 후 첫 제작한 새우깡 CF에는 희극인 故김희갑씨가 출연했다. 이후 송해, 유효정, 이재룡, SES 등 20여명의 스타들이 새우깡 광고를 거쳐갔다.

윤형주씨가 작곡한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CM송은 지금까지 사용되는 등 광고음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매운 새우깡′, ′쌀 새우깡′ 버전도 출시했다. 기본 제품 (90g)에서 크기를 줄인 ′미니 새우깡(30g)′과 4배나 많은 대용량 새우깡(400g)도 판매하고 있다.

새우깡은 가까운 나라 일본, 중국은 물론 남미 대륙까지 전세계 7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1990년 처음 수출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연간 수출액이 15배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새우깡은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아 올해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의 타오바오몰과, 미국 월마트에 직영 판매되고 있다.

김현정 농심 마케팅부문 상무는 “새우깡이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맛과 품질에 있다. 앞으로 새우깡을 100살 200살이 넘는 최고 장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818,000
    • +4.26%
    • 이더리움
    • 4,624,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16%
    • 리플
    • 1,001
    • +7.98%
    • 솔라나
    • 302,400
    • +1.14%
    • 에이다
    • 840
    • +2.56%
    • 이오스
    • 792
    • +1.8%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2
    • +8.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750
    • -1.34%
    • 체인링크
    • 20,030
    • -0.05%
    • 샌드박스
    • 419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