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1992년 본격 시작돼 무려 20여년간 지속돼 왔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3378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줬다. 오뚜기는 IMF, 장기적 경기 불황 등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후원 인원을 늘려 왔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 매월 21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자리한 오뚜기센터에서 오뚜기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 후원업체와 환자의 가교 역할을 한 한국심장재단 관계자,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3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오뚜기는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수술비 후원에 그치지 않고 완치된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회사의 다양한 행사에 초청,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도 한다.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는 본선 참가 가족 150개 팀의 행사참가비 전액에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현장에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한다. 또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도 진행한다.
또 매년 10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 소재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청해 공장견학, 신제품 요리 시연회도 열고 있다.
아울러 오뚜기는 장애인 일터를 지원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개인으로부터 생활용품,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통해 자립을 돕는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금전보다 더 절실한 것이 바로 일감을 주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용기를 갖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끔 일감과 물품을 지원해 그 판매수익으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범 사례”라고 굿윌스토어를 평가했다.
오뚜기는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을 시작으로 사내 물품 기증 캠페인과 굿윌스토어 매장에 오뚜기 제품 기부도 병행하고 있다. 오뚜기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장애인들이 깨끗이 손질·수선해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열정을 갖고 자신이 맡은 일은 완수하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것과 장애인의 업무능력이 기대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물품이나 금전적 지원보다는 소외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오뚜기는 2012년 8월 오뚜기 봉사단을 출범,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해 우리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오뚜기 공장이나 영업지점이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요리교실을 통한 노력 봉사와 재능기부, 정기적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해발생 시 재해복구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