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요자 설레게 하는 대단지 ‘입주러시’

입력 2013-05-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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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가구 이상 대단지, 전세금 싸고 주거환경 우수해 인기

최근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및 초고층 단지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어 전세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 시점에 공급물량이 집중되는 특성 때문에 전세금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사를 늦춰온 전세 수요자들로서는 가격 부담 없이 새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대단지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여준다. 또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조경·커뮤니티시설은 물론이고 단지 내 녹지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주변에 상업 및 교육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대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전세난이 다소 수그러들긴 했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여전히 거세다”며 “아파트 입주를 고려 중인 전세 수요자라면 시세 대비 가격이 20~30%가량 낮게 형성되는 신규입주 대단지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선보이는 ‘수원 SK Sky VIEW’는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지상 40층, 전용면적 59~146㎡로 구성됐으며 총 3498가구로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SK건설이 개발한 신평면 ‘+α(플러스알파) 평면’이 처음 적용됐으며, 실내수영장·실내골프장·다목적홀·게스트룸 등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져 있다. 단지 내 풍부하게 확보된 녹지(42.9%)에는 각종 조경시설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삼성물산이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최근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3층~지상22층 31개동에 전용면적 59~121㎡ 총 2397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지하철 1호선 지상·지하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건설이 건설한 경기 평택시 ‘장안마을 코오롱 하늘채’도 입주를 진행 중이다. 평택에서 가장 큰 1943가구 규모이며 전용 67~114㎡로 구성됐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공간을 갖췄으며, 왕벚나무길·생태연못 등도 조성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삼성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3만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평택의 주거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이 경남 양산시에 짓는 ‘남양산 e편한세상’ 1·2차 총 1974가구는 이달 말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0㎡로 구성됐으며,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이 전용 85㎡인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과 남양산IC, 35번 국도와 가까워 20분이면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석산초교가 개교 예정이며, 양산천·금정산·오봉산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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