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K텔레콤오픈 챔피언 김비오. 2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ㆍ우승상금 2억원)이 16일부터 나흘간 제주의 핀크스골프클럽 동ㆍ서코스(파72ㆍ7361야드)에서 열린다.
1997년 창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0년부터 KPGA와 원아시아투어의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이 대회 최대 관심사는 디팬딩챔피언 김비오(23ㆍ넥슨)의 2연패 달성 여부다. PGA투어 진출을 위해 미국 웹닷컴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김비오는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도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공동 15위에 그쳤다.
이 대회 2연패는 박남신(54ㆍ1999-2000년)과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ㆍ2001-2002년)뿐이다. 만약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박남신, 위창수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최경주(43ㆍSK텔레콤)도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2003년, 2005년, 2008년 등 3번의 우승 경험이 있다. 최경주는 대회 전 주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8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
김대섭(32)과 강경남(30ㆍ이상 우리투자증권), 박상현(30ㆍ메리츠금융그룹), 이상희(21ㆍ호반건설), 홍순상(32ㆍSK텔레콤) 등도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