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에너지부(NEA)는 장관급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의 총회 참석 의사를 밝혀왔으며, 세계 에너지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참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을 비롯한 장관급 인사와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스프롬,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트 등 주요 에너지기업들이 방문한다.
조환익 조직위원장(한국전력 사장)은 “18년 만에 아시아국가에서 열리는 올해 총회는 90년 역사를 통틀어 최대 규모의 중국·러시아 대표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에너지 논의가 아시아의 중심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너지총회는 92개국 3000개의 회원사들로 이루어진 세계에너지협회(WEC) 주최로 3년마다 열린다. 이번 대구 총회는 일본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며, 세계 100여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