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노출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 시 초기 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이 표시되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고객센터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 주인이 분실신고 시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되며, 이때 해당 번호는 표시되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도 없다. 분실 휴대폰을 주운 사람 역시 주인의 연락처를 찾기 위한 고민없이 쉽게 휴대폰 주인에게로 연락이 가능하다.
또한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이 탑재돼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직접 주인과 만나지 않고도 근처 대리점이나 경찰서를 통해 돌려줄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만일 분실 7일 이후에도 습득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통화 기능까지 모두 차단돼 원치않는 과금 발생 위험을 방지해준다.
SK텔레콤은 분실폰 찾기 서비스 기능을 삼성전자 갤럭시S4(SHV-E300S)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출시되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모두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기존에 출시된 LTE 스마트폰에서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분실할 경우 되찾기가 어렵고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도 커졌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사전 서비스 가입없이도 분실된 휴대폰에 담긴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