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백신주들이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4개, 코스닥 9개로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백신주였다. 이-글벳이 전거래일대비 690원(15%) 오른 5290원을 기록한 가운데 제일바이오도 560원(14.89%) 오른 432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절을 맞아 다음달 5일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 다 52.6%가량 늘어난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중국인 여행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신종 AI 바이러스가 국내로 침투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신종AI 바이러스는 지난달 29일 발발한 이후 126명의 감염 환자가 확인됐고 이 중 24명이 사망했다.
새내기주인 삼목강업도 증시 입성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목강업은 공모가인 2600원를 크게 웃도는 344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뒤 515원(14.97%) 오른 3955원을 기록했다.
삼목강업은 자동차 서스펜션 스프링 제조 기업으로 1959년 설립됐다. 승용차용 코일스프링과 상용차용 겹판스프링을 주력으로 생산하고있으며 이외에도 스테빌라이저바, 링크, 에어스프링, 토션바 등을 개발 중이다.
원전주도 삼성그룹과 빌게이츠가 차세대 원전개발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보성파워텍이 265원(14.76%) 오른 2060원을, 우리기술이 89원(14.96%) 뛴 684원으로 마무리 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회동을 갖고 빌게이츠가 설립한 에너지 벤처기업과 차세대 원전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오리엔트바이오, 인텍플러스, 아이넷스쿨, 파인디앤씨 등도 상한가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