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베이커리 호텔 직원 폭행 사건은 ‘제2의 라면사건’이네요.”
프라임베이커리 대표가 호텔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의 당사자와 회사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30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프라임베이커리의 강수태 회장(65)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주차장에서 현관서비스 지배인 박모씨의 얼굴을 장지갑으로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모씨는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 다른 차들의 통행을 어렵게 만든 강 회장에게 차를 이동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강 회장은 "네가 뭔데 차를 빼라 마라야"라며 폭언과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블로그와 관련 기사의 댓글을 통해 강력력히 항의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프라임베이커리, 우리 사회엔 철저히 계급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프라임베이커리는 이날 오후 회사 공식 블로그 사이트를 폐쇄했다.
프라임베이커리 폭행 사건이 발생한 호텔 측은 "강 회장이 지배인에게 사과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호텔이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며 비난의 강도를 더했다.
한편 프라임베이커리는 전통 경주빵과 호두과자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